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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와 국민안전: 기후와의 전쟁에서 살아남기’
“제24회 국민생활과학기술포럼” 참관

박 연 수

KU-KIST 그린스쿨

ysoo@kist.re.kr


지난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국민생활과학자문단이 주최하는 국민 생활과학기술 포럼이 진행되었다. 이번포럼에서는 기후과학 전문가들이 모여 기후위기 시대 복합재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가졌다.

발제를 맡은 오재호 나노웨더 대표이사는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재해 등을 ‘기후와의 전쟁’이라고표현하며 국민들의 인식제고와 주민 주도형 대응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그는 “기후변화에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제시한 기온 상승제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교통, 산업, 인프라등 모든 부문에서 탄소 제로배출이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국은 여전히 1인당 화석연료사용량이 OECD 국가 중 5위로, 기후 위기에 대한경각심이 부족하다”고 지적하였다.

기후변화 대응 방안에 대해 오 대표는 민-관 협치형 폭염대응 모델을 제안하였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졌다”고 말하며 수집된 기상 빅데이터를 기반으로국민이 주도하는 기후변화 대응 체계를 구축할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어진 토론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과학기술계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한국기상학회장 서명석 교수는 기후변화는 개인의노력으로 막을 수 없는 문제이므로 국가와 지자체가 주도가 되어야 하며 적절한 대비책을 세울수 있도록 기상 예측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고주장했다. 특히 재해에 노출되어 있는 정도가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에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해질것이므로 지역마다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하는것이 과학기술계의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국립생태원 이상훈 팀장은 기후변화 대응의 출발점은정확한 예측에 있으나 현재는 고해상도의 기상자료를 얻을 수도 없는 열악한 상황이라고 말하며극한기상의 정보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국민들의 인식 제고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국립기상과학원 변영화 기후연구과장은 과학기술계에서는 국민들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전달하고 국가의 정책이나 민간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역할까지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