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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

전망대

인공지능(AI),
데이터가 답이다

이 장 재

kistep 혁신전략연구소 소장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은 인지, 학습 등 인간의 지적능력의 일부 또는 전체에 대해 컴퓨터를 이용해 구현하는 지능이라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의하고 있다. 문재인정부에서는 AI를단순 신기술이 아닌 4차 산업혁명을 촉발하는 핵심동력으로 지정하여AI가 파괴적 기술혁신을 통해 산업구조의 변화를 촉진시키고 사회․제도의 변화까지 유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트랙티카의 자료에 따르면, AI의 응용프로그램에서 발생한 수익이 2017년 약 6조원에서 연평균성장률 45%의 급격한성장으로 2025년에는 약 120조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Korea 4.0 실현을 위한 인공지능(AI)R&D전략’을 2018년에 발표하였다. 발표문에는 비전으로 ‘세계적 수준의AI 기술력 및 R&D 생태계 확보’를 제시하고 향후 5년간(2018~2022) 2.2조원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전략목표로 세계 4대 AI강국도약, 우수 인재 5천여명 확보, 마지막으로 AI 데이터 1.6억여건 구축을전략목표로 제시하였다.

영국 지식재산청이 2019년에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글로벌 특허동향을분석하였는데, 지난 20여년간 미국이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하였고 그다음으로 중국, 일본, 한국, 독일 순으로 특허를 출원하였다. 전세계 AI특허출원규모로 가장 대표적인 분야는 소프트웨어업체이며, IBM, MS가대표적인 기업으로 조사되었다.인공지능 분야에서 국가별 기업의 활동성을 보면 AI 활동기업의 점유율은 중국이 85%로 가장 높고, 미국이 51%, 프랑스 49% 순이었다. 특히중국은 제4차 산업혁명이 언급된 이후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중 하나로AI 발전의 중요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2019년 보스턴 컨설팅그룹이 발표하였다.

또한, 영국의 인공지능 및 디지털분야 공공컨설팅그룹인 Oxford Insight에서는 2019년 정부 인공지능 준비 지수를발표하였다. 거버넌스, 인프라 및 데이터, 기술 및 교육, 정부 및 공공서비스 등 총 4개의 상위 클러스터별로 11개의지표를 만들어 평가하였다. 11개 지표로는 데이터보호 관련 법률유무, 국가 인공지능전략 유무, 데이터 활용가능성,인공지능 역량, 민간부문 혁신역량, 인공지능 스타트업 수, 디지털 공공서비스 수준 등이 있다. 결과로, 1위는 싱가포르, 2위 영국, 3위 독일, 4위 미국, 10위 일본 순이었다. 대한민국은 26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AI 기술력은미국대비 1.8년 격차가 나고 있어 경쟁력 대비 국내 AI 기술력과 AI 기술혁신 인프라 역시 보완이 시급한 실정이다.AI 서비스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는 고성능 컴퓨팅, 서비스에 특화된 알고리즘 그리고 분야별 데이터이다.

이중에서 AI 기술이 혁신 서비스 창출 및 생태계조성을 가속화 할 수 있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가장 중요하다. AI를학습시키기 위해서는 일정량의 데이터가 필요하고 데이터 품질에 따라 AI 성능이 결정되기 때문에 과학기술․의료․교통․금융․유통 등 응용산업에서 대량의 분야별 빅데이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정부도 그 중요성을 인식하여 데이터․AI경제를 혁신성장 전략투자 분야로 2018년 8월에 선정하였고, 2019년 1월에는데이터․AI경제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였다. 또한, 2019년 10월중에 ‘AI 국가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정부 지원 R&D 과정에서 축적되는 연구데이터의 체계적 관리 및 공유․활용을 위해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을 구축하고 공공데이터 전수조사를 토대로 데이터맵 구축과 수요가 높은 데이터를 국가중점데이터로 지정․개방하고자하는정부의 방침은 AI 기술역량의 대도약과 더불어 AI를 통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성장동력을 확충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2019년 9월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민ㆍ관 데이터 협력 거버넌스인 데이터 얼라이언스 전략위원회 개최도환영할 만하다. 2019년 7월에 출범한 10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의 성공적인 구축과 데이터의 유통․활용등 가치사슬 전주기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는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되어 혁신 생태계 조성의첫발을 내딛게 되었다.4차 산업혁명의 성공과 I-Korea 4.0실현을 위한 AI의 핵심 전략은 바로 데이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