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기술정책연구소

KIST 본원

정책 현장

달 착륙 50주년 기념
“2019 과총-한국항공우주학회 공동포럼” 참관

임 용 우

정책실 연수생

t19122@kist.re.kr

우리나라는 1992년 최초 위성 발사를 시작으로 지난 30여 년간 우주 분야에서 획기적이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그러나 최근 우주개발의 급속한 패러다임 전환의 시기에 향후 30년을 내다보는 국가 우주 전략 수립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과총과 한국항공우주학회는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해 국내의 우주개발기관과 전문가들을 모아 미래 국가 우주개발 전략을 논의하는 포럼을 개최하였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미래융합연구부 주광혁 부장은 우주 산업을 바라보는 전통적 관점인 Old space와 대비하여, 최근 우주 산업의 패러다임인 New Space 개념을 비교했다. 주에서 경제성을 추구하는 New Space 패러다임의 영향으로 비교적 발사 비용이 저렴한 초소형위성 시장의 확대와 이로 인한 초소형위성 발사체 시장도 성장함을 설명했다.

이어진 발제에서 KAIST 항공우주공학과 안재명 교수는 New Space를 Space 4.0이라는 개념에 적용해 Space 1.0부터 4.0까지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를 통해 안재명 교수는 현재 시점에서 중요하게 봐야 할 Space 4.0의 ‘우주에 대한 경제적 가치’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우주탐사 예산이 미국의 1/380, 일본의 1/17, 심지어 우주탐사 후발국인 UAE의 1/3 수준임을 설명하며 우리나라의 우주탐사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뒤이어 전북대 항공우주공학과 신의섭 교수는 우리나라의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 대해 발사체, 정지궤도 위성, 중형위성과 KPS 항법 위성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을 설명했다. 신의섭 교수는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이 혁신을 거듭하기 위해선 출연연들의 연구 다각화가 필요하지만, 우리나라에는 다각화, 확산모델이 아직 정착하지 않았다’라며 아쉬워하기도 하였다.

마지막 발제를 맡은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김종암 교수는 ‘우주 분야 특성상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지만 우리는 그런 인재양성 시스템이 미비하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우주시스템 협동과정의 한계를 말하며, 학생들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우리나라 우주인 사업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답한 항우연 주광혁 부장은 ‘항우연에는 계획이 없으며, 공군에서 우주군을 설립하기 위해 우주비행사 양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딥 스페이스 게이트웨이(현재 운용 중인 국제우주정류장은 2025년 폐기하고 달 근처에 만드는 국제우주정거장을 지칭)에 참여를 저울질에 있어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주광혁 부장은 우리나라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국민적 지지와 연구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며 포럼은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