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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세미나

국민생활 유해물질 노출과 커뮤니케이션
“과총-한국환경보건학회 공동 포럼” 참관

김 민 주

정책실 연수생

t18315@kist.re.kr

세계 환경의 날(6.5), 국민의 일상생활에 노출되는 유해 물질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과도한 불안을 갖지 않도록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포럼이 개최되었다. 가습기 살균제, 여성 위생용품 발암물질, 라돈침대 등 유해 화학물질에 대한 국민의 불안이 케모포비아 (Chemiphobia : 화학물질 공포증)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 포럼의 개최 배경이다.

과총 김명자 회장은 개회사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새로운 기회가 열렸지만, 산업화의 결과인 화학물질 이슈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지속 가능한 인류 문명의 미래를 맞이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화학물질의 홍수 속에서 잠재적인 위험 효과를 예측하고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과학자와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문제의 실체를 알려야 할 필요성도 함께 강조하였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UNIST 최성득 미세먼지연구센터장은 울산광역시와 수도권의 연구 사례와 향후 연구방향을 제시하였다. 특히나 수도권 연구에서 서울시 유해화학물질의 실제 배출량은 낮지만, 인천·경기의 유해 물질이 바람을 통해 유입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향후에는 유해 물질의 장거리 이동과 오염원 영향의 정확한 구분과 정량화 방법이 마련되어야 하며,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격탐사 등을 도입하여 고도화된 분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한편,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신진호 센터장은 현재 시행 중인 대기 예보 시스템과 커뮤니케이션 방안을 설명하였다. 울시는 대기개선 정책을 위하여 간이 측정기로 신속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전달하고 배달 오토바이 친환경화 등 시민실천 10대 약속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유해 물질의 관리 및 모니터링 방안에 대한 의견이 오고갔다. 농촌진흥청 김광진 연구관은 국민이 원하는 것은 문제 해결과 저감 대책이나, 현재 연구는 모니터링 등 현황 파악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또한, 연세대학교 의대 김창수 교수는 신종인플루엔자 발생으로 강원도 관광객이 감소한 사례처럼 질병이 사회·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더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언급하였다.

국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 공유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와 함께 정확한 정보 해석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이 모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