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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시대를 다시 본다
“제1회 플라스틱 이슈포럼” 참관

김 민 주

정책실 연수생

t18315@kist.re.kr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플라스틱의 환경적 영향을 논의하고 과학기술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플라스틱 이슈포럼(3.7)을 개최하였다. 한국과총의 ‘2018년 과학기술 10대 뉴스’에서 2위로 선정된 ‘플라스틱의 역습’을 주제로 금년 12월까지 총 6차례의 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한국석유화학협회 김평중 조사연구본부장은 국내·외 플라스틱의 생산 및 소비 현황을 발표하였다.

포럼의 공동운영위원장을 맡은 서울대학교 이찬희교수는 “2,500명의 국민들과 5,300명의 과학기술인이 선정한 과학기술계 뉴스에 플라스틱 이슈가 2위로 선정된 것은 정부만의 대책이 아니라 과학기술계가 함께 모여서 합리적인 대책을 모색할 필요성을 보여준다”며 포럼의 발족배경과 의의를 설명하였다.

국제적인 이슈로서 세계 각국에서 대응 정책이 추진 중인 플라스틱은 사실상 산림과 동식물 보호 측면, 철과 유리와 같은 천연자원 보존 측면에서는 기여도가 높다는 점을 시사하였다.

이어진 발제에서 권정환 고려대학교 교수는 초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과 학계의 공통 의견 및 향후 연구방향을 설명하였다. 플라스틱이 초미세상태로 분해되면서 표면적이 넓어짐에 따라 잠재적 위험성이 높아지는 반면에, 이에 대한 학계의 연구 및 실험결과는 부족한 상황이라는 점을 지적하였다. 현재 밝혀진 실험실 수준의 연구 결과에서 더 나아가 자연에서 플라스틱이 다른 유기물질들과 결합했을 때 발생하는 결과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학계의 공통 의견이었다.

패널토론에서는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적 연구 방향과 제도적 대응 방안이 논의되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승구 단장은 “대형 플라스틱은 수거 및 재사용 등의 정책적 해결이 가능하지만, 미세플라스틱의 문제는 생물학적 분해를 이용한 해결이 가장 현실적인 대책이 될 것이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한, 플라스틱의 성질과 특성을 반영하여 종류별 대책을 마련하고, 산업부문별 문제를 파악하여 그에 맞는 구체적인 대응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새로운 규제 대상이 등장함에 따라 정부차원의 총체적인 관점의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었다.

한편,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실효성 있는 구체적인 정책 방안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이에 대하여 “재활용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R&D와 지자체 및 공공기관 등의 재활용 수요처를 확대하겠다”는 환경부 최민지 자원재활용 과장의 답변과 함께 포럼이 마무리 되었다. 이번 포럼 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반영하여 2차 포럼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