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기술정책연구소

KIST 본원

이슈분석

2018년 KIST 대표 연구성과 11선


연구소/본부/분원 대표성과를 중심으로


이번 호 이슈분석에서는 작년 한해 KIST의 대표 우수성과 11선을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5개 연구소, 2개 연구본부 및 2개 분원에서 유수 저널에 게재되었거나 기술이 이전되는 등 큰 파급효과를 지닌 핵심 연구들을 1-2건씩 추천해 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각 분야에서 KIST 연구원들의 미래를 열어 가기 위한 땀방울의 결실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하이드로젤로 다종 유전자 동시 증폭,
 검출하는 최적기술 개발

연구책임자 _ 최낙원


유전질환 진단과 예후관찰에 활용되는 실시간핵산증폭(qPCR)과정 개선


• 본 연구에서는 수분 함량이 90%이상인 친수성 고분자로 생체친화성이 뛰어나 인공장기나 약물전달체로 쓰이는 하이드로젤을 이용해 실시간핵산증

  폭(qPCR)과정을 개선했다. qPCR은 극소량의 유전물질을 증폭해 질환과 관련된 유전자 유무를 판단하는 방법으로, 암, 알츠하이머 같은 유전질환

  진단과 예후관찰에 이용된다.


• 기존에는 용액기반으로 qPCR이 이루어졌다. 단일샘플에서 3~4개 유전자만 동시에 검출했다. 증폭개시제(프라이머)를 정교하게 설계해도 비특이적

  증폭이 일어나는 한계가 있었다.


하이드로젤 안에서 qPCR을 진행하여 다종 유전자를 특이적으로 검출


• 연구팀은 하이드로젤 안에서 qPCR 반응이 일어나도록 했다. 복잡한 프라이머 디자인 없이도 여러 종류의 마이크로 RNA를 특이적으로 검출했다.


• 플라스틱 칩 안에 여러 개의 하이드로젤 기둥을 세우고 자외선을 쪼여 고정했다. 하이드로젤 안에는 특정 마이크로RNA를 증폭하기 위한 프라이머가

   고정돼 있다. 하이드로젤 기둥 수 만큼, 최대 27개 유전자를 동시에 검출할 수 있다.


• 이때 하이드로젤 기둥은 서로 떨어져 있다. 프라이머 간 상호 간섭이 제어된다. 기존 qPCR의 난제로 꼽혔던 비특이적 유전자 증폭이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다양한 유전질환 진단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


•  향후 혈액에서 추출한 유전자로부터 알츠하이머 병을 포함한 유전자 질병의 진단 및 예후 모니터링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생명의 비밀 매커니즘’ 밝혀

연구책임자 _ 이철주


세포 안에 공존하는 두가지 단백질 합성개시방법 조절 원리에 대한 이해부족


• 박테리아와 같은 원핵생물과 사람이나 효모와 같은 진핵생물의 생명현상은 비슷해 보이지만, 세포 속 일꾼인 단백질의 합성 방식에서부터 차이가

   나는데, 진핵생물은 아미노산 ‘메티오닌’부터 단백질을 만드는 반면, 원핵 생물은 메티오닌의 변형체인 ‘포밀메티오닌’부터 단백질을 만들어나간다.

• 그러나, 진핵생물의 세포 속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토콘드리아’의 경우에는 원핵생물처럼 포밀메티오닌부터 단백질 합성을 시작하기 때문에

   생물학자들은 세포 속 에너지 공장인 ‘미토콘드리아’의 기원을 원핵생물이 공진화(共進化)*해 진핵생물로 편입됐다고 보고 있다.


* 한 생물집단이 진화하면 이 집단과 관련된 집단이 같이 진화하는 현상을 의미하며 숙주와 기생생물의 관계가 바로 이러한 공진화의 사례 중 하나임


극한 환경에서 진핵생물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는 메커니즘 발견


• 본 연구는, 장기적인 저온 상태나 영양분 고갈 상태에서 포밀메티오닐-트랜스퍼라제(포밀메티오닌을 만드는 효소)가 미토콘드리아로 이동하지 않고,

  세포질에 남아 포밀메티오닌부터 단백질을 합성하도록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 기존의 학설과 다르게 진핵생물 세포질에서 포밀메티오닌부터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과정은, 원핵생물의 단백질 합성법을 그대로 흉내내고 있는 것

   으로, 이는 추위와 굶주린 극한 상황에서 생물체가 스트레스 환경에 적응하고 저항성을 높이는데 아주 중요하다.


• 더 나아가 이 효소가 단백질의 수명을 결정짓는 분해에도 관여한다는 새로운 사실도 발견하였다.



   


숨겨진 생명현상을 최초로 밝혀 새로운 연구분야 개척


• 극한 상황에서는 진핵세포가 적응하고 저항성을 높이기 위해 원핵생물의 단백질 합성법을 흉내낸다는 생명 현상을 규명하였다.



 고성능 대면적 세라믹 연료전지 개발

연구책임자 _ 이종호




세라믹 기반 차세대 연료전지 기술의 상용화 필요


• 세라믹 연료전지는 귀금속 촉매가 사용되지 않음에도 다른 연료전지에 비해 발전효율이 높고 다양한 연료사용이 가능하여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프로톤 세라믹 연료전지1)는 가장 가벼운 이온인 프로톤을 전도하여 기존 세라믹 전해질보다 100배 이상 높은 전기 전도도가 기대된다.

  그러나 전해질-전극 접합체 구조2)의 제작이 매우 어렵고 고온 공정 중 열화로 인한 급격한 물성저하가 발생하여 상용화 가능성이 요원하였다.



획기적인 공정설계로 연료전지의 경제성 · 대면적화 · 고성능화 동시 달성


• 본 연구에서는 전해질-전극 접합체 구조의 열처리 과정 중 전해질이 치밀해지는 원리를 세계 최초로 체계화 하였고, 이를 응용하여 공정 온도를 획기

   적으로 낮추었다. 또한, 경제적이고 대면적화가 가능한 스크린 인쇄법과 저온 마이크로파 공정을 활용하여 세계 최고수준의 출력성능을 갖는 세라믹

   연료전지 제조기술을 확보하였다.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를 위한 핵심 기술


• 본 연구 성과는 박막 프로톤 전도성 전해질-전극 접합체를 경제적으로 대면적화 할 수 있는 공정을 개발하여 세계 최고수준의 출력성능을 갖는 연료

   전지를 구현하였다. 더 나아가 전력 저장 및 연료 생산 용도로도 활용 가능한 소자기술이기도 하다. 향후 큰 가변성을 갖는 재생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이는데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1) 수소이온 전도성 세라믹 전해질이 사용된 연료전지
2) 전해질에 음극 및 양극이 접합된 형태로, 전기화학 소자의 단위전지 역할을 함



 내구성 2배 향상시킨 리튬이온전지 핵심기술 개발

연구책임자 _ 조원일



리튬이온전지 보다 큰 고에너지밀도 차세대 전지 시스템 개발 필요


• 리튬이온 전지의 용량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차세대 이차전지 시스템의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리튬 금속-이온전지는 리튬이온전지의

  흑연 음극을 리튬금속으로 대체한 전지 시스템으로, 카본 음극보다 이론상의 에너지 용량이 10배 이상 커서 차세대 전지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그러나 리튬 금속의 높은 반응성과 불균일한 전류분포 때문에 전극표면에 덴드라이트(dendrite)*가 생성되어 전지 단락 또는 수명을 단축

   시키는 문제가 있었다.


* 금속 표면 어느 한 부분에 비정상적으로 성장하는 나뭇가지 형태의 결정으로, 전극의 부피팽창과 전극과 전해질 사이의 부반응을 유발하여 위험을

  초래함


인조 보호막을 이용한 고성능 리튬음극기술 구현


• 본 연구는, 이러한 덴드라이트 현상을 억제하기 위하여 그래핀계 나노소재를 리튬금속 표면에 고르게 전사함으로써 ‘랭뮤어-블라젯 인조 고체-

   전해질 계면상(Langmuir-Blodgett Artificial Solid-Electrolyte Interphase,LBASEI)’이라 부르는 인조 보호막과, 양자역학 계산을 활용하여 최적의

   전해질 배합도 개발했다. 기존에 보고된 보호막 형성법보다 더욱 저렴하고 간단하게 리튬음극 보호막을 형성하는 동시에, 기존 리튬음극보다 향상된

    고효율·장수명 특성이 덴드라이트 억제에 의한 것임을 확인하였다.


 

전해액 조성 변화를 통한 장수명 리튬금속전지 기술 개발


• 현재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 쓰이는 리튬이온전지의 에너지밀도를 2배 이상 상회하고, 1,200회 이상 충·방전해도 초기 대비 80% 이상의 성능이 유지

   되는 리튬금속-이온전지를 개발하였다.


• 고용량·장수명 전지의 제조가 가능해졌으며, 리튬금속-이온전지을 포함한 리튬-황전지, 리튬-공기전지 등 차세대 전지산업에 큰 기회를 가져올 것으

   로 기대된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인공지능 핵심요소기술,

 뉴로모픽 반도체

연구책임자 _ 장준연



인공지능 반도체 필요성 증대

•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생활에 편리를 더하기 위한 연구개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주류 인공지능

  기술은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사용자의 단말기와 데이터센터간 통신에 의해 막대한 계산 자원을 사용하여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계산 자원의 사용

  량에 비례하여 전력소모가 증가하므로 추후 인공지능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계산자원 사용 효율화 및 초저전력 기술에 대한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

  된다. 사람이 데이터를 입력할 필요없이 자체 학습능력을 갖춘 인공지능 신경망 모사 반도체(뉴로모픽)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SNN(Spiking Neural Network) 기반의 뉴로모픽 칩 연구개발

• 하드웨어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인 신경망모사 반도체는 가상의 신경망이 아닌 물리적인 신경망에 근거하므로 별도의 계산 없이 주어진 입력에 대한

  출력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대비 저전력 고효율적인 인공지능 구현이 가능하다.

• 본 연구에서는 기존에 많이 발표되었던 DNN(Deep Neural Network) 기반의 하드웨어 가속기 칩과는 다르게 인간 뇌의 실제 동작을 모사한 SNN 기반

   으로 칩을 개발하였다. 16mm2 면적에 1,024개의 뉴런과 19만 9,680개의 시냅스를 갖춰 온라인으로 실시간·비지도 학습이 가능하다. 칩을 통하여 뇌

   (visual cortex)의 물체(bar), 방향(각도), 선택성을 인지하는 과정을 구현하였다.



ICT 분야의 새로운 신성장동력 창출에 기여


•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인공지능 반도체는 대규모 시스템 구성을 통해 가정용 로봇, 자율주행 자동차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이 가능하며,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서는 ICT 분야의 새로운 신성장동력 산업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자-원자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 원천기술개발

연구책임자 _ 조영욱


 

4차 산업혁명과 양자컴퓨팅, 그리고 하이브리드 큐빗


•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과학기술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강력한 정보처리연산능력이 요구되며, 이를 위해서는 기존 컴퓨팅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양자역학계를 정보처리의 기본 단위인 ‘큐빗’으로 활용하여 초고속 대용량 정보처리연산을 가능하게 하는 양자컴퓨팅

   기술이 최근 4차 산업혁명을 위해 미래 핵심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 양자컴퓨터를 구성하기 위한 큐빗으로 다이아몬드, 초전도체, 이온 등 다양한 양자역학계가 연구되고 있으나 단일 양자역학계만 활용하는 방식은

   큐빗 집적율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두 가지 양자역학계를 융합하는 하이브리드 큐빗이 양자컴퓨팅 구현을 위한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광자-원자 하이브리드 큐빗 원천기술 확보

• 본 연구에서는 반도체 공정기술을 활용하여 다이아몬드 결정 안에 존재하는 인공원자 스핀 큐빗 집적율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이를 광자큐빗으로

   연결하는 광자-원자 하이브리드 큐빗의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큐빗 확장성에 대한 돌파구를 제시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양자연산과정을

   지칭하는 양자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분석하는 새로운 기법인 ‘직접 양자프로세스 토모그래피’을 개발하여 향후 large-scale 양자회로의 동작을

   분석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확보하였다.

Large-scale 양자컴퓨팅 구현과 양자통신 융합 가능성 제시


• 광자큐빗은 양자통신을 위한 유일한 양자역학계이다. 따라서 광자-원자 하이브리드 큐빗 양자컴퓨팅 원천기술은 양자통신 시스템과 융합된

   Networked 양자정보처리 기반 기술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막외 신경 성형술을 위한

 내시경 카테터 로봇 Dr. 허준 개발

연구책임자 _ 강성철, 김천우



최소 침습적인 척추 디스크 시술 과정에서 로봇의 가능성

• 최근 척추 디스크의 비침습적인 치료 방법으로 척추 뼈와 척수 신경 사이의 경막외 공간(epidural space)으로 카테터*를 삽입한 다음, 약물을 주입하

  거나 레이저로 병변을 제거하는 경막외 신경성형술이 주목 받고 있다. 경막외 신경성형술 과정에서 의사는 X선 영상으로 카테터의 위치를 추적하고,

  카테터 선단부의 내시경을 통해 병변 부위를 확인하며 카테터를 조작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사의 방사선 피폭 문제와, 내시경으로 사용되는

  광섬유 카메라의 화질 한계를 극복할 기술이 필요하다.

* 체강(體腔) 또는 위·창자·방광 등에 괸 액체를 뽑아내거나 영양제·약품 등을 주입할 때 쓰는 관 모양의 기구


원격 조종 내시경 카테터 로봇 시스템 개발


• 본 연구에서는 시술자의 방사선 피폭을 줄이기 위해 경막외 신경 성형술을 위한 내시경 카테터를 원격 조종하는 로봇 시스템 (Dr. Hujoon) 을 개발

   하였다. 또한 내시경 카테터의 화질을 높이기 위해 경막외 신경 성형술 환경에 최적화된 렌즈를 갖춘 고화질 Chip On the Tip 카메라를 장착하였다.

   개발된 로봇 시스템은 동물과 카데버(기증된 시신)를 대상으로 한 전 임상 시험을 통해 방사능 피폭의 감소와 개선된 화질을 확인하였다.



내시경 카테터 제작 기술 확보 및 인허가 및 상용화 추진


• 로봇 시스템 개발을 통해 확보된 기술을 활용하여 수동으로 조작하는 고화질 경막외 내시경 카테터를 개발하였고 의료기기 인허가 평가를 위한 각종

   인허가 시험을 통과하였으며, 기술 이전을 통한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조류인플루엔자(AI, Avian Influenza)

 바이러스 검출 신기술 개발

연구책임자 _ 이준석(Jun-Seok Lee), 이준석(Joonseok Lee)



매년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 구제역과 더불어 심각한 가축전염병의 일종인 조류인플루엔자(AI, Avian Influenza) 바이러스는 국내에서 매년 주기적으로 반복·발생하고 있으며,

   변종이 발견되고 있다. 작년에는 2개 이상의 바이러스 유형이 동시 발생하는 대규모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AI 확산통제를 위한 대량 살처분

   방식 대신 조기에 대량샘플로부터 바이러스를 검출하고 판별하는 진단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조류 인플루엔자가 남긴 지문으로 바이러스 판별하는 신기술 개발


• 일반적인 면역측정(immunoassay) 또는 중합효소연쇄반응(PCR) 분석법과는 달리, 바이러스 표적물질 없이 AI 감염 시 발생되는 활성산소종인

   특이적인 형광 프로브의 발색 패턴을 이용하여 바이러스 인식을 위한 지문을 들어 조류독감의 감염 여부 및 아형(subtype)* 구별을 신속하게 측정

   할수 있다.


* 아류형(亞類型), 일반형에 포함되어 있는 특수형


• 이는 기존 종란기반 일차진단을 세포주 기반 일차진단으로 대체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막대한 경제적 효과가 예상되며, 감염표현형을

   보이는 세포주를 활용한 AI감염 메커니즘 연구에 획기적인 모델연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불투명한 시료 내 신호 검출이 가능한 현장형 진단키트 개발


• AI 감염 확산을 조기에 통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현장 시료에서도 안정적으로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고감도 신속진단기술이 필요하다.


• 따라서, 투과도가 높은 근적외선 영역의 빛을 흡수하고 방출하는 나노입자 기반 현장용 진단키트를 개발하였다. 혈액뿐만 아니라 분변과 같은 불투명

   한 생체시료에서도 간편한 전처리 후 신속하게 현장에서 바이러스 검출이 가능하다.



 인간의 눈처럼 작동하는 인공 생체소재 개발

연구책임자 _ 김재헌

 

시각 복원을 위한 신개념 인공 망막 기술 개발 필요

• 세계적으로 인구의 노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됨에 따라 후천성 시각 장애인의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이로 인한 개인적, 사회적 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망막 질환으로 인한 시각 장애 극복을 위한 유일한 해결책인 인공 망막 기술은 현존 세계 최고의 기술로도 비싼 가격과 낮은 성능으로

  인해 시각 복원 적용에 한계가 있으며 인공 망막 기술 선진국에서도 기술의 발전 속도가 매우 더딘 상황이다.


인간의 시각과 유사한 빛 감지 능력을 갖는 ‘인공 광수용체’ 최초 구현

• 기존 인공 망막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망막에서 유래한 인간 광수용체 단백질을 도입하여 인간의 시각기능을 모사하는 인공 망막 기술을 개발

   하고자 하였다. 먼저 인공 광수용체가 실제 망막에 존재하는 것과 동일한 특성을 갖는지 검증하기 위해, 인간 광수용체 단백질을 생산하여 그래핀

   소재 위에 고정하고 빛을 흡수할 때 생기는 전기화학적 신호를 측정함으로써 인공 광수용체의 광-전 특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인간의 시각이

   가시광선 영역의 빛을 인지하는 흡수 인지 스펙트럼과 매우 유사한 결과를 얻었다. 이는 본 연구에 의한 인공 광수용체가 인간의 시각 기능을 잘

   모사하며 향후 인공 망막 기술에 성공적으로 적용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독자적 원천기술 개발로 인공 망막 기술의 새로운 방향 제시


• 인체 유래한 인공 광수용체를 이용한 망막 기능 복원 기술은 기존 전기적 자극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체내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시각 복원이

  가능한 고해상도 시각기능 회복 기술을 개발함으로서 인공 망막 기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작물 피노타이핑(phenotyping) 시스템 기술
국내 최초 개발

연구책임자 _ 김형석


세계 농업R&D의 핵심 이슈는 작물의 생육정보 대량 확보에 있음

• 인구증가로 인한 식량부족 해결, 고기능성 바이오 소재 식물의 스마트팜 생산을 위해서는 기존 농업방식을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전

   환시키는 것이 요구된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농업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밀 생산기술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작물 데이터는 크게 유전적 데이터와

   외형형태적(phenotyping) 데이터로 나눌 수 있는데, 이중 최근 많이 연구되는 게 피노타이핑 분야이다. 피노타이핑은 작물이 환경 변화에 따라

   보여주는 외형 정보이다. 그러나 작물의 외적· 내적 생육정보(phenotype)를 확보하는데 여전히 사람의 실측 등을 통한 분석 방법에 의존하고 있어

   농업 효율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고속·대량 생육정보 획득 피노타이핑 기술 개발 및 활용


• 1,024개 개별 식물의 생육정보를 10분 내에 측정할 수 있는 피노타이핑 시스템과 식물의 형태·생장속도를 분석하여 유용 식물을 선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주)노루기반시스템즈에 기술이전 하였고, 이전된 기술은 제품화되어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선육종연구센터에서 활용

  중에 있다.



미래 유망식물소재 유전자원 발굴과 스마트팜 정밀생산에 기여


• 본 기술은 현재 강릉분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천연물 산업화 추진에 있어 유용 기능성식물 유전자원의 생육 특성분석을 통한

   선발 및 DB화를 위해 활용되고 있다. 또한 축적된 국내 자생 기능성 식물의 생육정보는 향후 자원의 활용 및 보호를 위해 확대되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2차원 물질’ 이종합성의 난제 풀다

연구책임자 _ 김수민


 두가지 원소(질소와 붕소)로 구성된 2차원 물질인 질화붕소를 단결정으로 합성하는 기술 개발

• 차세대 전자 소재의 핵심소재로 꼽히는 2차원 물질 중, 질화붕소만이 유일하게 절연 특성이 있어, 투명한 유연 전자소자의 절연층으로서 주목 받고

  있다. 그러나 질화붕소의 특성을 유지하기 위해 단결정* 형태로 합성해야 하는 난제가 남아있다. 기존 합성법으로 개발된 대면적 질화붕소는 다결정*

  형태로 합성되어, 질소와 붕소의 원자결합이 불완전하고 절연특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 단결정 : 결정 전체가 규칙적으로 일정한 결정축을 따라 모여 있는 상태
** 다결정 : 여러 결정이 불규칙적으로 모여있는 상태, 결정 간 결합이 불완전함


‘자가 줄맞춤(Self-collimation)’ 현상을 이용하여 무결점 소재로

• 본 연구는 액상 금 표면 위에서, 질화붕소의 결정립이 동일한 방향으로 형성되는 ‘자가 줄맞춤’현상을 이용해 단결정 질화붕소 박막을 합성했다.

   이 방법은 박막의 크기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크기의 단결정 형태를 합성할 수 있다.

• 또한 제작된 단결정 질화붕소 박막을 기판으로 활용해, 반금속성 소재인 그래핀, 반도체성 소재인 이황화몰리브덴(MoS2), 이황화텅스텐(WS2) 등

   다른 2차원 소재들도 단결정으로 합성했다. 나아가 그래핀과 질화붕소가 층을 이루는 이종 적층구조를 직접 합성하는데 성공했다.


기존 ‘실리콘’을 대체할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 본 기술들은 세계 최초로 이종 원소로 구성된 2차원 소재를 대면적 단결정으로 합성할 수 있는 원천기술 개발한 것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2차원

   소재의 이종 적층구조를 대면적 단결정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투명

   유연 전자 소자 및 가스 배리어, 센서, 필터 등의 개발에 큰 혁신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